어제 날씨가 무려 2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에 날씨가 좀 선선하다가 더워지니까
밖에서 놀기가 싫어져요. 다시 여름이 찾아 오는것 같은 느낌인데요 이런 날에는
다들 아이들과 어디서 여가 시간을 보내시나요? 저는 집 근처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매곡도서관
에 가서 아이들과 1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오곤 한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별로 좋아 하지 않더라고요. 도서관에 가면은 책만 빌리고 바로 집으로
왔었는데, 이제는 첫째 딸이 1시간 정도는 그 자리에서 책을 읽고 집으로 오는 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울산 북구의 매곡 도서관에 갔다 왔는데요 사진과 함께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남성 육아휴직 한 달 의무화 법안"을 발의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잠시 후 소개해 드릴게요
매곡 도서관 입구입니다. 작년에 새로 건물이 지어져서 건물이 세련되고,
깔끔해요. 주차장도 장애인, 여성전용 주차장 그리고 일반주차장 2군데가
있어서 자리도 넉넉하고요
참고로 도서관 입구가 2군데 있습니다.
우선 도서관 입구에 들어가서 오른쪽 편에 보게 되면 습득물 보관함과
책 소독기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책 소독기를 처음 봤는데 책을 6권
정도 안에 넣을 수가 있고 녹색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책을 소독을
해준답니다. 정말 편리하고 유용하죠.
그 안쪽으로는 휴게실도 있고 앉아서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휴게실이라도 바로 옆에 독서실이 있어서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되겠죠?
휴게실 바로 옆에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도서관 1층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책이 정말
많이 진열되어있고요 1층으로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약간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의자 밑 책상도 많아서 아이들이
자기가 읽을 책을 찾고 옆에 바로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또 옆에는 셀프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기계가 있어서 너무 편리해요
셀프 반납 기계는 매곡 도서관 회원증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들고 카운터에 가셔서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회원증 1개당 5권을 빌리날짜 포함 15일 동안 빌릴 수 있고, 만약 15일이 지나서
책 반납이 딜레이가 된다면, 딜레이 된 날짜만큼 빌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책은 반납할 때 깨끗한 상태로 반납을 해주세요
여기 직원분들은 반납된 책을 한 권 한권 꼼꼼하게 들여다본답니다.
만약 훼손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전에 책을 빌렸던 회원에게 전화를 해서
책 값 변상 조치를 하오니 이점 참고하세요.
도서관내에 있는 책을 리서치할 수 있는 컴퓨터도 1층 2층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1층 오른쪽에 통로와 중간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는 통로 오른쪽에 영유아 독서실도 있으니, 데리고 오셔서 안쪽에서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에게 참 좋을 거예요. 여기선 좀 시끄러워도 다들 이해해
주시더라고요.
이제부터는 2층입니다. 2층에는 거의 중고등학생 이상의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아주 조용하고요ㅎ 바로 아래 빨간색 전화부스는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추측컨데 도서관 내에서 급한 전화를 받아야 하는 경우 들어가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혹시 이용해 보신분 댓글 부탁 드려요^^
아래 사진 안쪽에는 컴퓨터가 12대 정도 있는데 공부하시면서 인터넷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매곡 도서관 이용 안내 표지판을 잘 확인하시고 이용하세요
국제 도서관 연합회에서 조사한 바로는
한국인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0.8권으로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
중국 2.6권 등에 비해 크게 낮습니다. 독서량 순위에서도 166위로 2010년 기준이지만
정말 부끄러울 정도네요
저는 집에서 한 가지 꼭 실천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 째 딸이 2살 정도 된 후로부터 매일
책 읽는 모습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보여주었습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저로써는 처음에는
아이들 앞에서 일부러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 또한 책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고, 그렇게 제 딸도 이제는 밥과 간식을 먹으며 책을
읽고 심지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그날 다 읽어 버리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지금은 메이플, 쿠키런 등등 만화책 위주로 읽고 있지만, 저는 책을 읽는 습관이
들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에는 아이와 독서습관에 대해서 포스팅으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남성 육아휴직 한 달 의무화 법안"인데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앞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녀가 만 3세가 되는 날까지 남성 노동자가
1개월 이상 육아 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된답니다.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되길 기도 하겠습니다.
1달이 짧다면 짧을 수도 있지만, 이번 법안이 통과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육아휴직
기간이 점점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서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태풍 대비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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