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이프와 오랜만에 얘기를 한다고 새벽 1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아픈데 1일 1포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라,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한지 이제 3주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간단하게 30분이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2시간 정도는 걸려서 힘들 때도 있습니다. 언제쯤 빨리 쓸 수 있을까요?ㅜㅜ
이 늦은 시간에도 포스팅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궁금한 것들 중에 하나 "선진국의 어떤 방법으로
교육을 시킬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핀란드 교육의 특징만 추려서
포스팅하였습니다.
핀란드 교육의 목표는 남과 경쟁하지 않는 교육,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차별 교육입니다.
1. 핀란드의 학교에는 영재반, 특수반이 없습니다.
2. 모든 학생은 9년간 의무교육을 받습니다. 만 7세가 되면 학교에 입학하고
9년 동안은 급식비를 포함한 모든 수업료가 무료입니다.
15살이 되면 공부를 더 할지, 기술을 쌓을지 진로에 대한 선택을 하는 거죠
3. 모든 학교는 100% 국가지원이며 사립학교가 없습니다. 공립학교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의 혜택을 받으며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4. 모든 학생들은 딱 한번 중요한 시험을 칩니다. 핀란드의 학생들은 16살이 되면
국가기준 시험을 치는데 그 전이나 후에는 특별히 큰 시험이 없다고 합니다.
5. 학생들에게 숙제는 선택입니다.
숙제가 있다고 해도 하는 것은 학생의 자유의지입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하는 거죠
6. 10살이 되면 첫 숙제와 시험을 칩니다.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아이들이 10살이 되기 전에는 숙제나 시험이 없다고 합니다.
시험을 친다고 하더라도 성적으로 등수를 나누지 않고, 다음번 시험을 쳤을 때
그전에 쳤던 나의 점수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도록 선생님들은 유도한다고 합니다.
경쟁 상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 이 되는 거죠
7. 모든 학생들은 학교 입학 후 6년 동안은 성적에 대한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나라에서 제도를 이렇게 만들었답니다.
10. 초등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총 75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11. 과학수업의 정원은 소수로 정해져 있으며, 학생 모두가 개인 실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조별로 실험하기 때문에 직접 실험에 참여하지 못하고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핀라드는 모든 학생이 실험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12. 핀란드에서 교사는 변호사, 의사와 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13. 학교는 교사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합니다. 모든 교사들은 하루 4시간만
수업하며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에 2시간은 자기 계발 시간이 주어집니다.
근무시간 중에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2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는 것
14. 차별교육입니다. 어떤 학생이 수업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른 학생들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그 학생을 따로 공부시키며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수준에 맞는 과제를 내줌으로써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차별하지만, 핀란드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차별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가정교사를 지원하거나 방과 후 교육을 하기도 하며 약 30%의
학생들이 차별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차별 교육은 모든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국가의 방침이며
단 한 명도 낙오시키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합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학생 간 성적 편차가 가장 낮은 나라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잘 보셨나요? 우리나의 교육과 비교했을 때 정말 많이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의 교육의 문제점은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영어 교육을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배우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아이들이 시험 위주로 영어공부를 하기 때문에 말을 못 하는 거죠
그리고 아이들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부모의 등살에 떠밀려서 집에서는
학습지, 밖으로는 학원을 다닙니다. 또 초등학생이 되기 무섭게 학교 정규 시간이 끝나면
바로 학원차가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수학학원,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
수영 학원, 발레학원, 등등 학원에서 뺑뺑이?를 도는 게 일상입니다. 제 조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집에 오면 저녁 6시 반입니다. 피아노, 수학, 미술, 수영 많이 배우더라고요
하루는 조카에게 물어봤습니다.
"네가 좋아서 배우는 거야?"
"아니요, 하기 싫은데 엄마가 무서워서 배우고 있어요." 엄마가 한 성격 하거든요ㅎ
마음껏 뛰어놀아야 될 나이에 그저 다른 아이에게 뒤쳐질까 봐 공부만 시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핀란드처럼 숙제도 없고, 다른 아이들이 경쟁상대가 아닌 나 자신이 경쟁 상대이며,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더 챙겨주고, 학교 선생님도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핀란드의 교육 정책 정말 우리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상, 생활정보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나의 소중한 시간을 훔쳐 갈까? (30) | 2019.10.17 |
---|---|
아침에 하는 나쁜 습관 6가지, 나는 몇 가지나 해당 될까? (37) | 2019.10.16 |
담배를 끊었을 때 내몸에 어떤일이 발생할까? 담배 끊을까? (22) | 2019.10.14 |
각 나라별 중산층 비교 (한국, 프랑스, 영국, 미국) (23) | 2019.10.13 |
어미와 놀던 강아지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자동차 (12) | 2019.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