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너무 추웠어요
오늘은 점심을 먹고 1시쯤 울산 태화강 공원에 놀러 갔습니다.
태화강 공원에 도착해서 일부러 멀리서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 왜냐면 오늘은 공휴일이라서 태화강 공원 입구 가까이 갈수록 주차 하기가 어렵고 공용주차장이라 주차비도 받는다.
주차하는데 찾는다고 이리저리 다니는 것보다 몸도 튼튼해질 겸 걸어갔다.
첫째가 왕발통을 타고 싶다고 해서 우선 빌리러 갔다.
여기는 왕발통 가게는 간판이 없다. 그래도 자전거 빌리는 곳 도로 반대편이라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빌리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장사가 정말 잘됐다. 그래서 나도 하나 차릴까?란 생각까지 든다.ㅎㅎ
빌리게 되면 안전모를 주고, 가게 안쪽에서 간단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설명을 해준다.
왕발 통도 어린이용, 어른용이 있는데 오늘은 어른용으로 빌렸다.
바로 맞은편에 자전거 빌리는 곳이 있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다.
오랜만에 왔는데 자전거 말고도 울산 큰 애기 투어 카도 생겼다. 다음번엔 타봐야지ㅎㅎ
태화강 공원의 장점은 텐트를 가져와서 칠 수 있다는 게 좋다.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텐트를 치고 쉬고 있었다.
왕발통 가게에서 왕발통을 빌려오면 횡단보도를 건너와야 되는데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왕발통을 타지 않고 끌고가야 한다. 왜냐하면 왕발통도 2륜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횡단보도에서는 타선 안되다.
자 이제 왕발통을 힘들게 끌고 왔으니 이제는 왕발통 타고 투어 시~~ 작!!
탄지 얼마 되지 않아 크게 사고가 날뻔했다. 지나가던 행인과 부딪혔는데 다리만 살짝 부딪혀서 내가 거듭 사과를 하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휴~~~~"그냥 애들이 안 탔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왜냐면 왕발통을 타는 사람이 다칠 수도있고, 아까처럼 지나가는 사람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왕발통을 타고 아빠는 혹여나 사고가 날까 봐 빠른 걸음으로 쫓아갔다.
왕발통을 빌리고 타고 가는 사이 남아있는 식구들은 안쪽 놀이터에 가서 놀고 있다.
큰아이는 왕발통을 어찌나 잘 타고 놀던지, 둘째는 아직 어려서 왕발통 조금 태워주고는 놀이터에 가서 놀았다.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없는 사이 장모님은 혼자 대나무 숲에 갔다 오셨는데 거미줄이 너무 많아서 못 가겠다고 하신다.ㅎ
대나무 숲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다음에 찍어야겠다.
다들 한글날 휴일 잘 보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낮밤으로 기온차가 심해서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항상 가벼운외투 하나 잘 챙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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