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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국내여행

울산 정자 바다의 따듯한 봄 새우와 물고기 잡기

by 미니미니파더 2020. 3. 29.

따듯한 봄이 왔네요

 

이제 거리거리마다

 벚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코로나도 이제 확진자수가

많이 줄어들어서 100명 안팎으로

확진자수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고

서로서로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인을 통해 들은 얘기인데

요즘 바닷가에 그렇게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울산의 정자

바닷가로 가보았습니다.

 

바닷가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놀러와서 텐트를 치고

놀고 있었고, 공영주차장도

이미 만차여서 우리는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바닷가에 나와서 그런지

너무 신나 보였어요

 

밀려오는 파도를 피해 도망가고

자갈도 던지고, 이렇게 재미있게

놀다가

 

둘째가 그냥 바닷가에 다리가

다 빠져 버렸네요~ 

 

 

다행히 차에 엄마의 신발 한 켤레가

더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그것을

신겨주었습니다.

 

너무 커서 잘 걷지 못하자,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다니는

자연인...

 

혹시 바닷가에 유리조각이라도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주변에는 그런 흔적은

없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새우를 잡았다고

하길래 설마~~ 하고

얕은 바닷물을 살펴봤는데,

 

헉~정말 바다에 새우가 있어요~

 

첫째에게 급하게 통을 가져오라고

하고선 천천히 새우에게

다가가니까~

 

통속으로 쏙 들어온다

 

오늘은 파도가 쌔서 게 한 마리

못 잡았는데,

 

요놈이라도 잡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줘며 으스댔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다른 사람이 버리고 간 통을

주워보니 새우 몇 마리가

들어있었고,

 

그리고 나머지 물고기들은 제가

고인 웅덩이에서 잡았답니다.

 

몇 년 만에 물고기를 잡아

보는 건지~

 

잡는 내내 저도 어린아이처럼

즐거웠어요~

 

 

젓가락으로 낚시하고 있는

첫째~

 

오랜만에 나들이 나와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집에 돌아가기 전에 새우와

물고기 전부 방생해줬습니다.

 

 

집에 가려고 하는데

갈매기 두 마리가 근처에

앉아서 한가롭게 햇살을

쬐고 있어서 한컷

담아 봤습니다.

 

아이들은 잡고 싶어 했지만,

그렇수 없음을 알기에~

그냥 놔두자고 했습니다.

 

한쌍의 갈매기가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파도만 심하지 않았어도

게를 잡았을 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아이들과 실내로 놀러 갈 수 없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 바닷가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코로나 걸리지 않게 개인위생

관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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